性 이야기

[스크랩] 전화로 얻는 오르가슴을 아시나요?

거자필반(去者必返) 2005. 12. 7. 21:40
전화로 얻는 오르가슴을 아시나요?
 
≪폰팅이라고 한번쯤 들어보셨는가? 내가 중, 고교 때 만해도 모르는 전화번호를 누른 후 상대방의 목소리를 살펴 같은 나이 또래라면 이리 저리 꼬시는 폰팅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더 전문적인 녀석들은 여학교 학생 전번을 통째로 구해와서 전번을 날리는 놈들도 있었고 거기다 심지어 그 전번을 파는 녀석들까지 있었으니~쩝 이런 폰팅의 유구한 ^^ 역사는 오늘날 섹스의 변형 중 하나인 폰섹을 만들어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폰팅에 관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 중 하나가 과연 얼굴도 만나지도 않는 상대의 목소리만 듣고 섹스가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다. 그럼 필자의 답은 물론 YES이다. 굳이 섹스를 삽입이라는 행위의 결과에 치우친다고 하면 힘든 이야기겠지만, 그 이상의 짜릿함이 폰섹에는 존재한다. 그리고 오르가슴 역시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하는 바이다. 단지 상대의 애무나 삽입을 통해서 얻는 오르가슴과는 틀리겠지만 보이지 않는 상대의 목소리나 흥분된 분위기, 스스로 애무하는 자위 등을 통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자위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폰을 통해서도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일단 폰섹의 상대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 말해보겠다. (폰섹의 절대 조건은 파트너의 리더십과 호흡이다) 폰섹은 채팅의 ‘벙개’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관계에서 파트너를 구하기 힘들다. 흔히 요즘 날리는 060 서비스의 상업적인 접대 멘트(여자가 응대해주는 게 대부분이지만)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남녀가 폰섹 상대를 구하는 것은 채팅에서 주로 시작하는 것이 많다. 채팅에서 최소한의 상대 정보를 파악한 후에 자연스럽게 전번을 주고 파게 되고 상대의 취향과 욕구를 파악하면 폰섹으로 넘어갈 수 있다. 채팅을 통해 사람들은 그 사람의 외모와 사회적인 지위를 그리게 되고 자신의 이상형이라 생각되는 가상의 인물로 스스로 가공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 마음이 맞으면 전화를 통해 서로를 파악하게 된다.


오르가슴은 서로가 상대방을 이상형으로 여길 때 느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직접 얼굴을 보는 것도 아닌 상태에서 목소리야 말로 그 사람에게 내 느낌을 전해주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즉 목소리가 외모를 대신한다는 말이다. 외모에 자신 없는 사람들이라도 목소리가 좋으면 먹히는 것이 폰섹의 장점이다. 라디오를 즐겨 듣는가? 왜 라디오에서 패널들이 나와 수다를 떨면 더 재미있지 않는가? TV에서 얼굴이 나와 떠들면 재미없는 것들도 라디오에선 먹힌다. 왜냐하면 목소리라는 것은 장면을 자신의 입맛에 맞춰 상상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무슨 폰섹의 장소가 중요한가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장소는 정말로 중요하다. 릴렉스하게 상대방의 음성을 집중할 수도 있으며 자신의 몸을 쉴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야만 폰섹을 즐길 수 있다. 간혹 누군가에게 들 킬 수 있는 장소가 더욱 흥분이 될 수는 있겠지만,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그런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샤워 후 침대에서 홀로 누워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제일 좋은 장소라 할 수 있다.


폰섹의 상대는 당신을 잘 모른다. 잘 모른다는 것은 당신의 숨겨진 욕구를 맘껏 토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당신의 실제 섹스 파트너에게도 말 할 수 없었던 당신만의 욕구를 입으로 토해 내는 것이다. 가령 당신은 이런 이런 애무를 좋아한다면 직접 폰섹 파트너에게 그런 요구를 입으로 말하는 것이다. (아마 말을 하는 것 만으로도 흥분이 충분할 것이다) 그리고 그 상대는 자신이 그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당신에게 말로 전해준다. 지금 너의 그곳을 어떻게 하고 있고 그 느낌은 이렇게 좋다 등등 이렇게 듣고 말하면서 상대방이 자신을 애무 하고 있다는 것을 상상하고 자위를 하다 보면 색다른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된다.


폰섹을 하다 보면 상대방의 실제 모습이 무지 궁금해진다. 진짜 상대방이 자신을 충분히 만족 시켜줄 것도 같고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이상형처럼 보인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을 직접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이럴 때 절대 상대방을 만나지 말 것을 권한다. 지금 당신에게 폰섹으로 오르가슴을 전해주는 상대는 실제 인물이기 보다 당신의 욕망이 만들어낸 그림자 같은 존재다. 폰섹으로 시작되었다면 폰으로 마감을 하는 것이 폰섹의 END가 된다.


사진 출처 / 영화 [걸 식스]

Real Sex Talk!! 남자라서 잘 안다~
예명 차PD. 현직 케이블 방송 피디 겸 성인 영화 감독 활동 중. CF, 뮤직 비디오, 교양 프로 제작. 한때 영화에 미쳐 다수의 영화 시나리오 기획 집필. '섹스는 맛있어야 한다' 라는 지론과 함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젝시인러브 집필진으로 입성.
▶ 차PD의 E-mail : camera11@hanmail.net


기사제공/ 여성포털 젝시인러브
글/ 젝시라이터 차PD
담당/젝시인러브 문은진 기자

 
출처 : 블로그 > ♥생을 그리는 작업실♥ | 글쓴이 : 글짱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