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 이야기

[스크랩] 세계인의 性- 누가누가 잘하나

거자필반(去者必返) 2006. 7. 1. 23:12

오늘은 모처럼 색다른 소재의 리포트를 올립니다.

세계인의 성생활에 대한 정기 센서스 통계를 분석한 것입니다.

미국 콘돔회사 듀렉스가 마케팅 자료를 얻기 위하여 2001년 이후 매년 가을 실시하는 것인데

최근에 2005년 판이 발표돼 도하 각 신문이 이를 보도했습니다.

해마다 조사대상국이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는 41개국 31만명이 응답을 했답니다.

이 조사는 현재로선 세계에서 가장 믿을만한 '간략한 킨제이 보고서'로 볼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 보도와 달리, 올해 것만이 아니라 2001년 이후 통계 전체를 분석했습니다.

--------------------------------------------------------------

 

 

1. <일년에 몇번이나?>

조사 내용은 해마다 조금씩 바뀌는데,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콘돔 사용 습관과 평균 성생활 횟수다. 나라별 집계에서 올해는 그리스인들이 연평균 138회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의 역대 전적(?)

2001년 미국(124회)-그리스(117)-남아공-크로아티아-뉴질랜드(115),

2002년 프랑스(167회)-네덜란드(158)-덴마크(152),

2003년 헝가리(152회)-불가리아(151)-러시아(150)

2004년 프랑스(137회)-그리스-세르비아-헝가리(131)

2005년 그리스(138회)-크로아티아-세르비아/몽골(128, 공동)


해마다 상위권에 오르는 전통 강국

그리스 남아프리카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뉴질랜드 헝가리 체코 몽골 등. (연간 110회에서 130회)

아무리 못해도 일주일에 2~3회는 관계를 갖는 셈이다.


전통적인 약세 국가들

역시 아시아 국가들이다. 연간 60~80회 사이로 섹스를 즐겨 일주일에 한 번을 겨우 넘긴다. 이중에서도 홍콩 태국 싱가폴은 더욱 약세다.

하지만 해마다 두드러진 꼴찌는 일본인들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도 성생활이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2001년 조사에서 연간 36회라는 답변이 나온 이후 한번도 50회를 넘은 적이 없다. 작년은 46회, 올해는 45회. 한창 왕성한 20대 젊은이들까지 통털어 계산해도 일주일에 한 차례도 제대로 안하는 ‘섹스리스 피플’이다.

하위 10개국 가운데 아시아 국가가 아닌 나라는 스웨덴인데, 주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어째서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지는 연구꺼리가 아닐 수 없다.

 

 


2. <양과 질은 별개의 문제?>


열심히 많이 한다고 만족감도 높은 건 아닌가보다.

성생활에 만족(happy)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만족도는 횟수가 적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오히려 더 높은 비율로 긍정했고, 자주 하는 나라 상위 국가들 가운데 오히려 만족도가 하위에 머문 경우도 많았다.


2003년에는 세계인의 7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만족도가 높은 나라는 타이(93%)-베트남(90)-스페인(83)-중국(83)-아일랜드(80)-네덜란드/폴랜드(77)-말레이시아(76)-홍콩(75)-벨기에(74%) 순

만족도가 낮은 나라는 러시아(59)-핀란드(59)-노르웨이/덴마크/헝가리(61) 등이다.

 

2005년에는 평균 44%로 낮아졌다.

질문이 좀더 구체화된 까닭인 듯하다.

남자들은 41%가 좀더 자주 하고 싶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여자는 29%)

만족도가 높은 나라는

벨기에(57%)-폴랜드(56)-네덜란드(54)-미국(52)-스위스/영국(51)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는 네덜란드(64)-벨기에(63)가 두드러졌다.

만족도가 낮은 나라는

일본(24%)-포르투갈(33)-홍콩(30) 순이며

이들 나라는 배우자 만족도 역시 일본(23)-포르투갈(24)-홍콩(28)로 낮다.

2005년 통계에서 중국의 통계는 신뢰도가 지극히 낮아 분석에서 제외시켰다. 모든 항목에 고르게 분포된 답변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3. <첫 경험은 몇살 때?>

아시아 사람들은 첫 경험을 갖는 시기가 대체로 20세에 가까운 반면, 서구인들은 평균 16~17세 사이에 첫경험을 갖고 있다(한국처럼 한두살 부풀리는 나라는 거의 없으므로, 모두 만 나이를 말하는 것이다).

 

세계 평균 나이는 2001년 첫 조사 때 18세에서 2004년 17.7세, 2005년 17.3세로 점점 더 어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응답자중 절반 이상이 16세 미만에 체험했으며, 전통적으로는 아일랜드 독일이 조기체험 1~2위(15~16세)를 다투고 있다.

첫 경험이 늦은 나라는 올해의 경우 인도(19.8세)-베트남(19.6)-인도네시아(19.1)-말레이시아(19.0)-타이완 홍콩 싱가폴 중국(18세 이후) 등이다.

여성의 첫경험 나이는 2001년만 해도 남성보다 늦었으나 1년 정도 늦었으나(여=18.4 vs 남=17.6), 올해는 남성을 추월해(17.2 vs 17.5) 세태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4. <파트너의 숫자는?>

성 관계를 가져본 파트너의 숫자도 해마다 조사된다.

한국의 기본 상식에서는 좀 놀라운 숫자일지 모르겠지만, 세계인이 헤아리는 지금까지의 섹스 파트너 수는 2001년에 평균 7.7명, 작년에는 10.5명, 올해는 9명으로 변화했다.

단 한사람의 파트너를 고수하는 비율은 매년 27~29%

10명 이상의 파트너를 경험한 바람둥이의 비율은 20~22% 선이다.


가장 여러 상대와 즐기는 사람들은

2001년에는 미국-프랑스인들이 평균 13~14명으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2004년에는 브라질(15.2명)-일본(12.7)-덴마크(12.5) 순.

일년에 50번도 안하는 일본인들이 이처럼 많은 숫자의 파트너를 갈아치운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 밖에도 12명 이상의 상대를 갈아치운 사람들은 아일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스웨덴 사람들이고 남아공 뉴질랜드 노르웨이 에이레 그리스 미국 영국 이탈리아 사람들도 평균 10명 이상의 상대를 갖고 있었다.

2005년에는 터키 14.5명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아일랜드-남아프리카-노르웨이인들이 12~13명으로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상대를 잘 바꾸지 않는 나라는

성적으로 ‘조신한’ 아시아 국가들은 첫 체험의 시기는 물론 파트너 수에 있어서도 소극적인 숫자를 유지한다. 인도 베트남 폴랜드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홍콩 사람들이 3~4명 이내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은 작년 순위에서 가장 많이 바꾸는 나라 1위를 먹었는데, 이 나라 통계는 믿을 수 없다. 어느 해에는 위에서 1등이고 어느 해에는 아래서 1등이다. 아마 아래쪽으로 나온 해의 통계가 비교적 정확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5. <그 밖의 몇가지 통계>

 

One-night-stand

처음 만나 그 날로 관계를 갖는 경우에 대하여

올해는 44%가 "그럴 수 있다"고 응답했고(경험율 남성 47%, 여성 40%)

22%가 "어떻게 그럴 수가"라며 거부감을 보였다. 여기에는 술집이나 매춘업소 마사지업소 호스트바 등을 이용한 경험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70%)-핀란드/스웨덴/뉴질랜드(64%)-덴마크(63)-에이레(62)-아일랜드(61) 등에서는 이것이 일도 아니지만,

홍콩(18)-인도(13)에서는 거의 특별한 사건이다.


성 보조기구 사용

올해는 윤활제 바이브레이터 마스크 블라인드홀드 등등 보조기구를 사용한 경험도 조사에 포함됐다.

대표적 성 놀이기구인 바이브레이터는 세계 평균 23%(여성 24%)가 사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호주(46%)-미국(45)-캐나다(44)-뉴질랜드/아일랜드(43)에서는 이 기구가 상당히 대중화돼 있으며, 일년에 50번도 안하는 일본인들도 23%가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수줍음이 많은 인도인들은 단 3%만이 바이브레이터를 경험했다.


Gay/les/Homo sex

남녀를 통털어 동성애 경험자가 많은 나라는(2005년)

호주(22%)-에이레(20)-뉴질랜드(20)-남아공(20)이며

가장 적은 나라는 일본(4%)-인도/대만(6)-베트남(7)-태국(8) 등이다.


Three in a bad

이 개방적이고 관용성 높은 섹스의 경험은 남아공-호주-아일랜드-뉴질랜드 등에서 25% 이상이 경험했으며, 캐나다-노르웨이-체크-스웨덴-이스라엘도 20%를 넘었다. 그러나 대부분 아시아 국가에서는 난잡한 짓으로 여겨진다.


Tantric sex

특별한 방법으로 오르가즘을 경험하는 Tantric sex는 Tao sex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 것 같다. 서양에서는 Multi sex 또는 Multi-orgasm으로 불린다. 한번의 체험에서 여러번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것, 禪과 관련된 방법을 말한다. 고도의 의학적 불교적 도교적 수련 지식과 연관되어 있다.

탄트라 섹스으 경험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 탄트라의 진원지인 인도인들도 정작 2%만이 그것을 알고 있다.

반면 홍콩 사람의 75%, 태국 사람의 33%가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홍콩 간다'는 말이 그래서 생긴 것 아닐까. 하지만 홍콩인들의 성생활 만족도는 세계 최하위(30%)다. 중국 사람들도 15%가 경험했다고 대답했는데 역시 믿을 수 있는 답변은 아니다.


기타

2005년 서베이에서 세계 여성의 9%가 18세 이하에 원하지 않는 임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접촉으로 인한 질병(성병)의 경험은 세계 성인의 13%가 갖고 있었다. 특히 40대 후반의 사람들은 22%가 경험했다고 대답했으며 노르웨이(21%)-덴마크(20%)-핀랜드-아일랜드-뉴질랜드-스웨덴(18%)-이탈리아(16%) 순으로 경험율이 높다.

 

 


6. <특별한 성생활-인도인>

세계 최고의 性典 <카마수트라>를 문화유산으로 물려받은 인도인들이지만 그들의 성생활 패턴, 혹은 관습과 인습은 통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횟수에서도 해마다 굳세게 하위권을 고수할 뿐 아니라 첫 경험의 시기는 19.8세로(한국나이 20~21세) 가장 높고, 평균 파트너의 숫자는 3명으로 가장 낮다. 단 한사람하고만 관계를 가졌다는 비율이 가장 높으며, 40%가 결혼 전까지 성 경험을 갖지 않는다. 이별 혹은 이혼한 성인 가운데서도 60%는 새로 만난 파트너와도 결혼 전까지는 관계를 갖지 않는다고 응답했다(참고로 세계인의 25% 정도는 새 파트너와 한달 이내에 관계를 갖는다).

최근 인도에서는 쿠쉬부라는 35세의 정상급 여배우가 ‘사랑한다면 혼전 섹스도 상관없다’는 발언을 했다가 시민단체의 고소로 구속되었다가 앞으로 어떤 공식발언이나 인터뷰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보석되었으며, 인도 전체는 이 문제를 두고 찬반양론으로 들끓고 있다고 한다.

 

 

7. <특별한 성생활-한국인>

이 조사에서 한국은 항상 제외되었다. (듀렉스와 경쟁하는 세계 최대의 콘돔회사가 한국에 있어서 이곳에 지사가 설치되지 않은 때문일 지도.)

최근 문화일보 자매지 이 한국인의 성생활 패턴에 대하여 성인 2000명을 상대로 조사를 했는데, 여기서 33.1%가 성생활은 거의 없다시피(기혼자만 치면 10.9%) 하다고 응답했다 한다.

전체의 평균 성경험 횟수는 '월 평균 3회 정도'가 가장 많다. 곱하기 12개월 하면 36회라는 숫자가 나온다. 세계적으로 확고한 꼴찌인 일본(역대 전적 36~46회)에 비해 결코 나을 것 같지 않은 징후다. "먹고만 사냐?"

 

 

 

coolwise 2005 자유세상만들기

출처 : 시사칼럼 자유세상만들기
글쓴이 : coolwise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