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을 맞아 지난 11월은 책 읽기에 푹 빠져서 지냈던 것 같다. 한 달 동안, 타임 시리즈 3편을 모두 읽었으니.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했다는 말 중에 한 구절이 생각이 난다. "남이 쓴 책을 읽는데 시간을 보내라. 남이 힘들게 얻은 것을 나는 쉽게 얻는 방법이다". 선선한 가을 밤, 추리소설에 심취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은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1편에서는 한 개인의 불행을, 2편에서는 한 가족의 비극을, 3편에서는 한 집단의 참극을 다룬 작품이다. 타임 시리즈 3권을 모두 읽은 소감을 아주 짧게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1편 '침묵의 시간'에선 젊은 시절, 한순간의 일탈로 인해서 훗날 사랑하는 딸을 잃고 자신도 자살로 위장된 타살로 생을 마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