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스크랩] 윤봉길 의사 의거 직전 쓴 한시 공개

거자필반(去者必返) 2005. 10. 8. 23:33
윤봉길 의사 의거 직전 쓴 한시 공개


 

[한겨레]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훙커우 공원의 폭탄투척 의거 전인 1931년 일본의 압제에 놓여 있던 조국의 참담한 현실에 대한 암울한 심정을 읊은 시가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윤봉길 의사의 조카인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윤주 이사는 25일 윤 의사가 칠언절구(, 한 시구가 일곱자씩으로 된 한시) 형태로 지었던 한시를 공개했다.

이 시는 “일찍이 서울의 달빛 아래 술에 흠뻑 취했는데, 지금 상하이의 가을에 슬픈 노래 부르며 울분을 토하네((구슬 옥변 대신 삼수변) / (삼수변 추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한시는 윤 이사가 자신의 부친이자 윤봉길 의사의 동생인 애국지사 윤남의씨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상해인민혁명사화책’에 수록돼 있었다.

이 책은 윤 의사가 상하이의 훙커우 공원 의거 직후 상하이에서 발행된 ‘대만보’의 기사를 싣고 있으며, 이 기사는 윤 의사의 출생부터 의거까지 행적을 소개하고 윤 의사가 수류탄을 들고 있는 독사진과 윤 의사의 의거로 사망한 일본상하이파견군사령관 시라카와의 운구식 사진 등이 시와 함께 실려 있었다.

‘상해인민혁명사화책'’ 1989년 중국공산당 상하이시위원회가 펴낸 일종의 중국공산당 사료책으로 이 책에 실린 외국인 혁명가로는 윤 의사가 유일하다고 윤주 이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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